육그램, 네이버서 육류 최초로 '큐레이팅 정기구독' 서비스

육그램, 네이버서 육류 최초로 '큐레이팅 정기구독' 서비스

축산 유통 스타트업 육그램이 네이버에서 육류 최초로 '큐레이팅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육그램의 '고기 정기구독'은 가구 형태에 맞춰 큐레이팅(Curating·엄선)한 고기를 한 달에 한 번씩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네이버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육그램은 소비자들이 고기 구매 시, 매번 어디서 어떤 고기를 살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고기 정기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 고기 구독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상품 한 가지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가구 형태에 맞춰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큐레이팅했다는 점이다.

육그램은 이미 지난해 2월부터 올 6월까지 유통 직구 브랜드 '마장동 소도둑단'을 통해 첫 고기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고객 요청에 따라 제품을 재정비하고, 최근 론칭한 네이버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더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내놓게 됐다.

육그램의 이번 고기 정기구독은 1인, 2인, 4인 가구용 총 3가지로 구분했고, 각 가구별로 총 6종의 고기 구독 박스를 큐레이팅했다. 매달 배송되는 구독 박스에는 한 주에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개별 포장된 소고기와 돼지고기 4주 분량이 담겨있다.

특히 정기구독 서비스의 모든 제품은 무료로 배송되며, 서울권 소비자는 육그램의 당일 배송 서비스인 '미트퀵'을 통해 2~6시간 이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는 “최근 추세에 따라 고기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개별로 고기를 구매하는 것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하반기에는 메쉬코리아와 협력해 부릉 MFC(도심형 물류센터)를 활용해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 생필품처럼 고기도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그램은 정기구독, 저탄고지, 캠핑, 홈쿡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