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햅틱스(대표 곽기욱)가 1월 5일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첨단기술 전시회 'CES(Consumer Technology Show) 2022'에서 햅틱장갑 'TactGlove DK1(Development Kit, 개발자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TactGlove DK1은 무선 햅틱장갑으로 각 손가락 끝에 배치된 총 10개 햅틱 모터를 통해 사용자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에서 손으로 만지며 상호작용하는 모든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전달해 주는 제품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햅틱장갑은 수많은 센서 부착에 따른 착용·사용 어려움과 높은 가격으로 대중화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TactGlove DK1은 주요 VR·AR HMD에서 지원하는 카메라 기반 핸드 트래킹 기능을 활용해 사용성을 개선하고 동시에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섬세한 촉각전달을 위한 기동전류(LRA) 모터 10개가 장착돼 있으며 BLE(Bluetooth Low Energy) 기반 무선 작동을 지원해 사용자가 자유롭게 손을 움직일 수 있다.
최초의 기업 대 일반 소비자(B2C)용 햅틱장갑인 만큼 통기성,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해 착용 및 사용성을 높이고 세탁 가능한 내피를 적용,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양한 사용자들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총 세 가지 사이즈(M·L·XL)로 제공한다.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는 “CES 전시관에서 TactGlove를 활용한 다양한 데모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며 “장갑 시즈글로벌과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 2분기 콘텐츠 개발사 대상 우선판매를 시작으로 일반 소비자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햅틱스는 햅틱 인터페이스 전문 기업으로 40개 햅틱 피드백 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느낌을 전달하는 플래그십 모델 햅틱수트(촉각슈트) TactSuit x40, 가격과 무게를 줄이고 사용자 접근성을 높인 TactSuit x16, 전세계 유일의 VR HMD용 햅틱 기기 Tactal, 팔·손·발용 햅틱기기 Tactsoy for Arms/Hands/Feet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느낌을 사용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전달할 수 있는 무선 전신 햅틱기기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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