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디지털카메라, 차별화된 매력 갖고 있어”

“다채로운 렌즈를 통한 다양한 표현, 고화질로 가능한 입체감 있는 사진 그리고 촬영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까지 디지털카메라는 스마트폰이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디지털카메라만의 매력과 감성은 결코 휴대폰으로 구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이 소프트웨어(SW) 기술로 디지털카메라의 여러 기능을 흉내 내도 디지털카메라만의 차별된 특징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디지털카메라는 다채로운 렌즈를 통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화소수뿐만 아니라 심도(이미지의 깊이)가 높아 고화질의 입체감 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물도 물론 중요하지만 출사(사진을 찍으러 현장에 나가는 것) 등 일련의 촬영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요즘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결과물을 휴대폰, 태블릿PC 같은 스마트 기기에 바로 전송할 수 있다”면서 “니콘은 스냅브릿지 앱을 제공해 디지털카메라로 담은 수준 높은 결과물을 온라인상에 쉽고 편리하게 공유하고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디지털카메라의 차별점인 고성능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카메라 시장은 미러리스 카메라 중심, 특히 하이엔드 플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더욱 전문화·고급화되어가고 있으며 감성을 담을 수 있는 레트로풍 클래식 카메라 디자인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카메라 고성능 경쟁은 지속될 것이며 4K 동영상을 뛰어넘는 8K 동영상 제품도 지속 등장해 사용자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니콘의 강점은 100년 넘게 축적해온 광학 기술력이며 이는 니콘이 진화하는 영상 기술에 대응해 끊임없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니콘은 DSLR 카메라에 동영상 촬영 기능을 넣은 최초 브랜드이며 방수 기능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번에 발매된 풀프레임 미러리스 Z9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9종류 피사체 검출과 세계 최장인 125분간 30프레임의 8K UHD 영상을 내장 메모리 카드에 기록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한 차원 진화된 광학 성능을 실현할 수 있는 탄탄한 기술력이 니콘의 차별화된 장점이라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새해 중·고급 카메라와 렌즈, 골프용 레이저 거리측정기 쿨샷에 주력함으로써 매출 확대를 이뤄나갈 계획”이라며 “프로 및 하이 아마추어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중·고급 미러리스 라인을 적극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 영상사업부 한국법인으로 2006년 창립됐다. 광학기기 전문 기업으로서 니콘 영상 관련 제품 수입과 판매, 유지 보수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니콘스쿨, 정기 세미나, 각종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사진·영상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