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애플이 보여준 혁신의 가치

애플이 글로벌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약 3580조원)를 돌파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은 182.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182.86달러를 기록, 사상 최초로 시총 3조달러 고지에 올랐다. 3조달러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8배가 넘는다. 지난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1조5867억달러의 두 배에 가깝다.

[사설]애플이 보여준 혁신의 가치

애플의 기업가치는 최근 수년 동안 더욱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8월 2일 시총 1조달러를 기록, 미국 기업 최초로 시총 1조달러 고지를 밟았다. 이후 불과 2년 만인 2020년 8월 19일 시총 2조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불과 1년5개월여 만에 시총 3조달러마저 넘어섰다.

'아이폰'이 처음 나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개인형 디바이스'로 꼽힌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애플TV와 애플뮤직 같은 서비스 분야의 매출도 커지고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으로 구축한 방대한 애플 생태계를 바탕으로 수익성 좋은 콘텐츠·서비스 분야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애플카'와 '애플 글라스'도 있다. 애플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큰 파장을 미칠 아이템으로 꼽힌다. 애플의 안경형 디바이스는 메타버스 성장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 사례는 혁신기업 가치에는 한계가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우리 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기업들은 혁신적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 정부는 새로운 시도가 늘도록 장터를 잘 키우고 관리 또한 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