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티맥스소프트 인수 본계약 체결

티맥스소프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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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티맥스소프트와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이달 말 M&A가 완료된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보름 동안 진행한 인수 실무작업을 끝내고 티맥스소프트와 M&A 조건에 합의하고 4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레이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는 동시에 새로운 티맥스소프트를 만들기 위한 후속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로, 필요하면 90일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1분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는 스카이레이크의 티맥스소프트 인수가 관련 시장(소프트웨어·미들웨어)에 경쟁제한성을 초래할지를 집중 심사한다. 스카이레이크는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스카이레이크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과 티맥스소프트의 관계, 수평결합 여부 등을 검토한다.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오라클·IBM 등과 경쟁하고 있어 경쟁제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간단한 기업결합이라면 하루 만에도 심사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이달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레이크는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 28.9%를 포함한 티맥스소프트 지분 60.7%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 매각 대금을 계열사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A&C에 투자할 계획이다. 스카이레이크가 재무적투자자(FI)인 만큼 티맥스소프트 인수 이후 구조조정 등을 통한 재매각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우려와 티맥스소프트에 새로운 사업 비전을 제시,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표〉티맥스소프트 매각 일지

스카이레이크, 티맥스소프트 인수 본계약 체결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