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따라올테면 따라와봐"…데이터 라벨링 기술격차 벌이는 '크라우드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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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32만 데이터 라벨러의 방대한 행동데이터입니다. 후발주자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데이터량이고 품질까지 자신있습니다.”

올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데이터 라벨링 업계 선두업체로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5년 뒤 크라우드웍스는 인공지능(AI) 생태계와 긱이코노미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사업에서 긱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빠르게 사업 영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설립 5주년을 앞두고 있다. AI 고도화에 필수 영양제인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라벨(이름표)을 붙이는 작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 수백여곳이 고객이다. 특히 '데이터 라벨러'라는 전문 직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人사이트]"따라올테면 따라와봐"…데이터 라벨링 기술격차 벌이는 '크라우드웍스'

지난해 누적 회원 32만명을 돌파했다. 회사는 32만명의 인력을 크라우드소싱해 대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가공·수집한다.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품질 문제는 100% 전수 검수로 해결, 이를 통해 데이터 품질 99%를 보장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민우 대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 유통 품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데이터 라벨러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내심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크라우드웍스는 지난해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AI 스타트업 톱10'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아이콘'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플랫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과 '긱 워커(Gig Worker·조직과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수입을 올리는 근로자)'를 매칭해주는 HR 플랫폼 '크라우드잡스(Crowdjobs)'도 출시했다.

크라우드웍스가 출범 5년 만에 데이터 라벨링 업계 '강자'로 우뚝 솟으면서 신흥 경쟁업체들도 줄이어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박민우 대표는 “32만 데이터 라벨러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인력을 매칭해주는 휴먼리소스(HR)테크는 아직 없다”며 “HR 시장은 데이터 양과 규모의 싸움인데, 크라우드웍스는 후발주자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데이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크라우드웍스는 국내외 14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 이는 업계 최다 특허 보유다.

지난해 11월 200억원 규모 프리 IPO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투자유치 금액은 차세대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고도화 및 AI를 활용한 스마트 라벨링 기술개발, 크라우드잡스 등 신규 사업 추진에 활용한다.

올해 목표 매출은 200억원이다. 특히 매출 유형 다변화에 집중한다. 과거 B2G 매출 비중이 80%였으나 현재는 15%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에 B2B 매출 비중이 300% 성장했다. 또 내일배움카드 라벨러 교육 사업 등으로 24억원 매출을 달성, B2C 매출까지 확보했다.

박 대표는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이 올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3년간 평균 50%씩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년 뒤엔 1000억원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