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 국내 판매 시작, 포터블 스크린 시장 넓힌다

삼성전자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첫 공개한 제품으로,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이동하며 스크린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중남미·동남아·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해 1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더 프리스타일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더 프리스타일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제품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천장·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크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가 간편하다. 전원선으로 C-타입(USB-PD)을 채택해 호환성을 높였다. 50W/20V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면 실내뿐만 아니라 캠핑 등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오토 키스톤, 오토 레벨링, 오토 포커싱 등 화면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과 삼성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 국내 출시를 맞아 2월 28일까지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 국내 OTT 서비스 '티빙' 12개월 이용권과 22만원 상당전용 캐리어를 증정할 계획이다. 공식 출시에 맞춰 삼성닷컴에서는 '더 프리스타일 플레이어'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2월 6일까지 진행한다. 더 프리스타일의 국내 출고가는 119만원이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