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만7542명…연일 '역대 최다'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26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 자가 진단 키트 사용법 안내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신속 항원 검사를 받은 대상자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26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 자가 진단 키트 사용법 안내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신속 항원 검사를 받은 대상자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설 연휴 첫날인 29일 국내 신규 확진자가 1만7000명대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7542명 늘어 누적 81만1122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이 지난주 국내 우세종이 되면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져 하루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8570명) 처음으로 8천명대를 기록했고, 26일 1만3000명을 넘은 뒤에도 점차 늘어 2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다만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 증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316명)보다 28명 줄면서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천7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3%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7.0%(2355개 중 400개 사용)로, 직전일(19.0%)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5만8276명으로 전날(5만627명)보다 7649명 증가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고위험군에 방역·의료 역량을 집중하는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했다.

이에 따라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이 먼저 우세화한 4개 지역에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오면 다시 PCR 검사를 받는다.

이날부터는 전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