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두산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3/1507812_20220303124141_562_0001.jpg)
㈜두산이 5세대(5G) 안테나 모듈 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은 국내 무선 중계기 업체 에프알텍에 5G 안테나 모듈을 첫 납품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모듈은 특정한 방향으로 안테나 빔을 만들어 신호를 강하게 송수신하는 빔포밍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5G 무선 중계기 핵심 부품이다. 신호 송수신, 주파수 변환 등 기능을 탑재한 통합 솔루션 모듈이다.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 28㎓ 주파수 대역에 대응하고 미국, 일본 등 해외 통신 시장에도 적용 가능하다
㈜두산은 모듈 공급을 위해 모반디와 손잡았다. 모반디는 5G㎜Wave 무선주파수(RF)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 1월 'CES 2022' 두산 부스에서 5G 빔포밍 안테나 기술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두산은 모반디로부터 5G 안테나 모듈 제조 및 판매 독점권을 확보하고, 전북 익산 공장에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두산은 중국,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 및 확대에 나선다. 모반디와 함께 26㎓, 39㎓ 안테나 모듈을 개발해 연내 출시한다. 또 자체 연구개발 인력과 연구시설을 확대하고 ㎜Wave를 기반으로 한 △특화망용 IoT 단말 △무선접속 네트워크 라디오 모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승우 ㈜두산 전자BG장은 “세계적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5G 통신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5G 안테나 모듈 사업을 시작으로 5G 관련 사업 기회를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