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유럽사업개발대표로 발령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가 유럽사업개발 대표직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사업 경험과 감각 등을 살려 유럽에서 주력 분야인 커머스와 다양한 산업애서 글로벌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성숙 전 대표가 유럽 사업 개발 대표직을 맡게 됐다. 네이버의 유럽 계열사 및 지사를 맡는 것이 아닌 유럽 시장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이다.

최수연 대표(왼쪽)와 한성숙 전임 대표가 지난 14일 주주총회 후 퇴장하고 있다.
최수연 대표(왼쪽)와 한성숙 전임 대표가 지난 14일 주주총회 후 퇴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출항한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밝힌 가운데, 전임 대표인 한성숙 유럽사업개발대표가 지원사격에 나서 힘을 보태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 첫 여성 CEO로 2017년 대표직에 오른 한성숙 대표는 지난 5년간 네이버를 6조원대 매출의 국내 최대 이커머스 회사로 성장시켰다. 이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웹툰,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사업에서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들의 사업의 결실을 해외에서 추가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