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최초로 열 수송관 안전진단을 추진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18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도시개발 대회의실에서 '열 수송관 안전진단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열 수송관 안전진단 제도'는 배관경로 탐측기, 피복손상 탐측기 등 진단장비로 20년 이상 장기사용 지역냉난방 열 수송관 결함여부를 판단하고 3단계 안전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집단에너지실, 안산도시개발 네트워크팀 등 열수송관 안전진단 관련 부서 임직원 약 10명이 참석했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와 김도환 안산도시개발 기술안전본부장 인사말과 함께 △안산도시개발 열 수송관 안전관리 현황 △에너지공단 열 수송관 안전진단 계획 △열 수송관 안전사고 근절 공동 결의문 △열 수송관 진단구간 현장 방문 등을 논의했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안산도시개발의 '6㎞×2열' 장기사용 열 수송관에 대한 자료수집·분석, 현장조사·분석, 상태평가, 안전성평가, 종합평가 등 안전진단을 정부 고시에 따라 무상으로 지원한다.
한영배 이사는 “열 수송관 안전진단 제도는 열 수송관 사고로부터 국민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본 제도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