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 IS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KT 엘리베이터 광고서비스인 '타운보드TV' 사업을 인수하고 디지털 광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KT IS는 디지털사업 성장 본격화와 신규사업 개발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타운보드TV 사업 인수를 결정했다. 컨택센터 솔루션·아웃소싱 사업 업무를 담당해온 KT IS는 이번 인수로 사업확장과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KT IS는 “타운보드TV는 엘리베이터 안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광고와 각종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엘리베이터 광고 서비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광고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광고매체를 넘어 광고주와 입주민, 아파트와 입주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KT의 우수한 통신, 보안서비스를 함께 제안하는 등 아파트와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IS는 현재 1만대 수준으로 운영 중인 모니터를 단기간 내 3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100억원 수준의 매출을 300%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존 중점 영업 대상이었던 아파트를 중심으로 적극적 확장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윤경근 KT IS 대표는 “KT그룹 역량과 자원을 공격적으로 투입해 타운보드TV 사업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아파트로 대표되는 거주공간과 함께 상업, 이동 등 모든 공간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매체 전문 디지털 광고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