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 2022]'협업'으로 K-에듀 전파한다

BETT 2022 한국 공동관에서 이은승 다비다 대표가 참관객에게 지니봇을 비롯한 에듀테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BETT 2022 한국 공동관에서 이은승 다비다 대표가 참관객에게 지니봇을 비롯한 에듀테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에듀테크 기업이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K-에듀'를 전파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에듀테크 전시회 'BETT 2022' 한국 공동관에 참여한 다비다(지니로봇), 글로브포인트는 에듀테크 패키지 상품을 제작했다.

지니클래스(GENICLASS), 지니봇(GENIBOT), 지니브이알웨어(GENIVRWARE) 등 '지니' 브랜드를 선보였다. 각각 영상 교육 플랫폼, 코딩 교육용 로봇, 가상현실(VR) 기반 교육용 소프트웨어(SW)다. 글로벌 시장별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다양한 요구를 감안, 패키지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협업은 지니봇과 글로브포인트가 교육용 제품을 연동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됐다.

이은승 다비다 대표는 “서로에게 없는 제품이라 글로벌 바이어에게 추천하다가 단일 브랜드로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밝혔다.

조상용 글로브포인트 대표는 “혼자 모든 제품을 개발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협업으로 시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에듀테크 올인원 패키지는 다비다가 앞장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내놓았다.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보스니아를 비롯 5개국과 16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은승 대표는 'BETT 2022' 이후 에콰도르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을 방문, 남미와 북미 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브포인트는 인도네시아 에듀테크 스타트업과도 손잡았다. 증강현실(AR) 기반 교육용 저작도구를 보유한 '에셈블 에듀(Assemblr EDU)'와 제휴를 맺고 양사 제품을 연동한 패키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VR, 메타버스 플랫폼에 AR 역량 강화를 원했던 글로브포인트가 파트너십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글로브포인트-에셈블 에듀 파트너십 체결식. 왼쪽부터 조상용 글로브포인트 대표, 하스비 에셈블 에듀 대표
글로브포인트-에셈블 에듀 파트너십 체결식. 왼쪽부터 조상용 글로브포인트 대표, 하스비 에셈블 에듀 대표

양사는 이날 한국 공동관에서 글로벌 협약을 체결했다.

조상용 대표는 “AR 콘텐츠의 질이나 양이 우수했기 때문에 서로 장점을 결합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늦어도 5월 중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