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업체인 딥노이드는 플랫폼, 산업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딥노이드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간담회를 갖고 올해 스마트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플랫폼 기반 의료AI사업과 함께 AI 노코딩 플랫폼 '딥파이'(DEEP:PHI) 서비스(SaaS) 및 부분 유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기 글로벌 진출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준비하고, 딥파이(DEEP:EDU) 교육사업 확대, 지자체 사업 확장을 위한 경남지사 설립, 해외 R&D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를 위해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의료AI본부, 플랫폼본부, 산업AI본부 3개 조직으로 재편했다.
다음달 새롭게 선보일 딥파이는 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구축형 프라이빗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된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 클라우드관리 서비스(MSP) 사업자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딥파이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사업도 강화한다. 전국에서 딥파이 아카데미 'DEEP:EDU'(딥에듀) 교육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AI기반 흉부 X레이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딥체스트(DEEP:CHEST-XR-03)'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청해 해외 시장을 노크할 예정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제2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의료AI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산업AI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내실을 다져갈 계획”이라며 “토종 의료 AI기업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도전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