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외국자본 투자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가 코트라 'IK(Invest Korea) 마켓플레이스 투자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코트라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 및 기관 투자유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해외 투자를 지원한다. 코트라는 36개 해외 투자유치 거점 무역관을 통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게 된다.
배곧지구는 2026년 개원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중심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미래 육·해·공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1단계 개발계획이 마무리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에는 현재 지능형 무인이동체연구소, 미래 모빌리티센터, 대우조선해양연구소 등이 들어서 있으며 서울대(SNU)바이오랩에 입주한 벤처기업을 포함해 모두 30여개 기업이 입지해 있다.
2026년 말에는 800병상 규모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문을 열 예정으로, 이 중 200병상은 뇌인지 특화 병상으로 운영된다.
배곧지구 내 연구부지의 외국 투자기업에 대한 관세가 5년간 100%, 취득세는 7년간 85%(이후 3년간 50%), 재산세는 15년간 85%를 각각 감면해 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수도권 보물과 같은 시흥 배곧지구가 향후 코트라의 든든한 지원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