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어시스, 하천쓰레기 해양유입 차단시설 시범 운영…수위변화에도 유연 대응

강수량에 따른 하천 수위변화에도 유연 대응…추후 활용 가치 기대↑

해양쓰레기 전문 기술개발 기업 포어시스(대표 원종화)는 하천 부유쓰레기의 해양 유입 차단시설을 인천 검암에 위치한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하천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어시스가 개발한 차단시설은 하천 유역 전반의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기 전에 차단, 해양쓰레기의 발생량을 줄이는 구조물이다. 하천과 댐에 부유하는 쓰레기를 인위적으로 차단하려는 시도는 국내에도 이미 있었지만, 포어시스는 해양 및 구조 공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조물 설계시 쓰레기의 하중과 유속 등을 고려해 내구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하천의 수위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도록 했다. 계절별 강수량에 따라 하천 수위가 크게 변동하는 국내 하천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조달청에서 지정하는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하천 부유쓰레기 해양 유입 차단시설 설치 조감도(출처=포어시스)
<하천 부유쓰레기 해양 유입 차단시설 설치 조감도(출처=포어시스)>

이번 시범운영은 인천 검암에 위치한 환경산업연구단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단지 내 하천에 설치됐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 중인 환경산업연구단지는 환경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연구단지로, 환경기술 연구개발부터 시설이용, 수출 등의 사업 연계까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포어시스 역시 환경산업연구단지의 입주 기업 중 하나이다.

포어시스는 이번 시범운영을 발판 삼아, 부유 쓰레기 수거관리 서비스를 완성 시킬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비롯해 충청남도 및 다수의 기관과 설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하천에 설치된 차단시설 모습(출처=포어시스)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하천에 설치된 차단시설 모습(출처=포어시스)>

한편 포어시스는 하천 및 해양쓰레기의 수집과 수거뿐 아니라 재활용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해양쓰레기의 전주기를 관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버려진 어망과 로프를 재활용 원자재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공정 개발에도 착수했다.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는 “해양쓰레기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적극적으로 강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포어시스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