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FAST 플랫폼 광고 매출, TV 실시간 채널 역전할 것"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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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등 광고형 스트리밍 서비스(AVOD) 광고 매출이 실시간 TV 채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유튜브와 로쿠·삼성TV플러스 등 FAST 플랫폼 이용 확대에 힘입어 2025년 AVOD 광고 매출 규모가 실시간 채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접점이 확대되고 광고 도달률이 높은 플랫폼으로 광고가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 결과다.

마리아 루아 아게떼 옴디아 선임연구이사는 “지난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규모는 2360억달러에 달했고 광고 수익은 온라인 비디오 수익 60%를 차지했다”며 “무료 플랫폼이 스트리밍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부동의 글로벌 1위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이고 넷플릭스가 주요 국가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도·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 3~4위를 차지하는 로쿠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등 FAST 플랫폼이 넷플릭스 뒤를 바짝 쫓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며 AVOD를 포함한 온라인 광고 시장은 2025년 연간 2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SVOD) 매출의 두 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게떼 이사는 “앞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는 SVOD와 AVOD를 혼재한 모델로 발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모든 기업이 검토할 가치가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존의 절반 가격에 볼 수 있게 되면 광고 시청 여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AVOD·SVOD 하이브리드 모델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훌루, HBO맥스, 애플TV플러스, 파라마운트플러스 등 OTT 플랫폼 수 증가로 늘어난 구독료 부담을 더는 데 AVOD 또는 하이브리드 서비스가 대안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에서는 NEW 자회사 뉴 아이디가 글로벌 FAST 플랫폼 20여개사에 25개 채널을 공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FAST 플랫폼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OTT박스 '플레이제트'를 출시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각국에 공급되는 스마트TV에서 FAST 플랫폼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와 'LG 채널'을 제공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