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이, 벤처캐피탈 ‘D3’ 25억 투자 유치

비티이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관계자들이 투자유치 계약 체결식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비티이.
비티이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관계자들이 투자유치 계약 체결식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비티이.

수소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 비티이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이하 ‘D3’)로부터 2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본격적 사업화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수소연료 및 재생 에너지의 화석연료 대체 비율의 확대를 위한 수소충전소 및 P2G(Power to Gas)사업 등 수소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필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역에서의 비티이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비티이는 투자금을 △연구개발 △양산화 △우수인재 유치 △해외영업 강화 등에 활용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비티이는 2020년 하반기 창업 후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지게차, 드론 등에 기동성 있는 연료공급을 가능케 해 주는 다목적 일체형 수소충전장비 개발을 마치고 사업확대 단계에 돌입 중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수소공급장치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제조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서 미국 내 고객서비스 및 기술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현지 업체와 지난 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구체적 사업 방안을 두고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사인 D3는 기후·환경 기술 및 포용적 혁신에 목표를 둔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전문 임팩트 VC이다. 이번 투자는 유망 기후·환경기술 기업의 발굴 및 지원을 목적으로 SK에코플랜트 등이 주요 투자자가 돼 지난해 8월에 결성한 ‘D3 미래환경 ECO벤처투자조합’에서 집행했다.

D3 하정희 상무는 “D3는 수소 등의 청정연료와 재생에너지 발전의 확산 가속화에 기여할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비티이의 창업자 그룹이 가진 기술력과 시장 이해도, 더 나아가 그들이 지향하는 그린수소에너지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환경조성 공헌이라는 사업 목표가 환경에 긍정적 결과를 줄 뿐만 아니라 기업으로서도 만족스러운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티이 심규정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향후 수소충전장비의 개발과 양산에 집중할 수 있게 댔다”며, “특히, 수소충전소 확대와 P2G 시장이 열리고 있는 미국과 유럽 진출에 앞서 회사의 기반을 다지고 체계를 더해 건실한 사업 확대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