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개방형 무선 접속망(O-RAN) 오픈소스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한다.
삼성전자는 오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랜 소프트웨어커뮤니티(SC) 내 최상위 의사결정체인 기술감시위원회 공식 멤버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오랜 SC 기술감시위원회는 총 12석으로 AT&T,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NTT 도코모, 텔레콤 이탈리아(TIM) 등 6개 통신사업자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윈드리버, 래디시스, 비아비(VIAVI) 등 통신장비·부품회사 6개사가 참여한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 통신연구센터 선행솔루션팀장(상무)이 기술감시위원회 삼성전자 대표로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오랜 얼라이언스는 차세대 통신 기지국 기술로 각광받는 오픈랜 분야 글로벌 업계 연합이다. 오랜 SC는 오랜 얼라이언스에서 개발한 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구현해 오픈소스로 배포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기술감시위원회 멤버로서 매년 2회 진행되는 오픈소스 코드 배포의 최종 승인, 개발 로드맵 수립, 표준 진영과의 협의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오랜 얼라이언스에서 지난 2년간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오픈소스 코드 개발 활동을 지속 수행하며 업계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번 기술감시위원회 멤버 선출로 확보한 오픈소스 리더십을 바탕으로 오랜 기반 네트워크 인공지능(AI)·머신러닝 선행 연구 개발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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