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RIST, '배터리 스마트팩토리' 공동 연구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지난 10일 LG에너지솔루션과 RIST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서(MOA)'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엔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구매 최고책임자) 사장, 변경석 CDO(최고데이터책임자) 전무, 정재한 공정기술센터장(전무)을 비롯해 남수희 RIST 원장, 김영덕 융합혁신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서(MOA)를 교환했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 사장과 남수희 RIST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서(MOA)를 교환했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 사장과 남수희 RIST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현실 세계를 온라인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고 다양한 모의실험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 첨단기술 연구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라이다 기술을 이용한 실물 설비 3D 모델링 기술 등 RIST가 개발·보유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에 우선 적용한다. 이 밖에도 △원격모니터링, 공정기술 등 공동 연구 △인력·기술 지원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RIST는 1987년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분야, 환경에너지 분야, 스마트팩토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 작업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RIST와의 이번 협력이 전세계 공장의 제조지능화를 통한 배터리 품질 고도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