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제안 정책과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

벤처기업협회는 대통령 선거 기간 중 협회가 공식 제안한 주요 정책 과제가 후보자의 공약 반영(27개)에 이어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핵심 벤처정책으로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그간 1만7000개 회원사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간담회 및 윤석열 대통령 후보 초청 간담회 개최, 대선캠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의 목표와 이를 위한 정책적 제안을 제시해왔다.

특히 지난달 26일 인수위 경제2분과와의 간담회를 통해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시장 중심의 디지털 경제발전과 규제혁신을 통한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전달했다.

지난 4일 인수위가 발표한 국정과제에는 협회가 제안한 △민간주도 혁신성장 △규제시스템 혁신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 △재도전 환경조성 △비대면 진료 제도화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 △벤처투자 활성화 등 주요 내용이 반영됐다.
강삼권 회장은 “벤처기업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인 규제개혁, 근로시간 제도의 유연화, 고급 디지털 인재 양성의 신속하고 과감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국정과제의 구체적 실현과 이를 통한 대한민국의 혁신국가 도약을 위해 민간의 힘을 보태겠다”며 “3만8000개 벤처기업과 함께 국정과제의 세부 실행과정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기업협회 제안 정책과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