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8% 한미정상회담 긍정평가...기업 중요성 확인

국민 74.8%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미 양국관계에서 한국 기업들의 중요성이 부각된 회담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인식조사.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한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인식조사.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이번 회담이 한국 정부 출범 이후 최단 시간 내 개최된 한미 양국간 정상회담이라는 점에 대해 국민들의 7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도 60.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동맹 역할 확대, 경제안보 및 핵심기술 협력 강화에 대한 합의 등 이번 정상회담의 전반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4.2%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국민들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한미 양국간 강력한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47.2%)을 꼽았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이 군사·경제안보를 넘어 기술협력 등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발전 의지를 확인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구체화(32.3%)', 해외 원전 수출과 소형원자로 기술협력 등 '에너지협력 강화(7.2%)'를 이번 회담의 성과라고 답했다.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으로 '역내 주요국들과 공급망 협력 강화'로 답변한 비율이 53.7%를 차지해 국민들의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우선 과제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안보 강화 흐름에 적극 동참(40.3%) △미국 무역 제한 조치 등 여전히 남아있는 무역장벽 해소(23.2%)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안보정책 관련 공감대 형성(20.5%) △일본 등 주변국과 관계 개선(7.9%)을 꼽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한미동맹의 근본적 강화를 적극 환영함과 동시에, 최근 세계 공급망 붕괴로 우방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경제적 이익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회담은 양국관계에서 한국 기업들의 중요성이 부각된 회담”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민간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