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미국 재활 로봇 스타트업과 300만달러 투자 계약

큐렉소가 미국 재활로봇 기업 하모닉 바이오닉스와 300만달러 투자와 미국 시장 진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상지 재활 로봇 스타트업이다. 신경·근골격 장애 치료를 돕는 데이터 기반 외골격 로봇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을 개발하고 있다.

상지재활로봇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
상지재활로봇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

하모니 에스에치알은 넓은 범위 움직임과 짧은 설정 시간, 간편한 사용자환경(UI)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큐렉소는 재활로봇 '모닝 워크'와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받은 후 미국 시장 진출 모색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제품 현지 피드백을 받는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 양사는 제품과 경영 전략에 대한 신뢰로 전략적 투자와 미국 진출 협력 계약을 맺었다.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큐렉소의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FDA 인증 절차를 밟는다. 양산 제품은 2023년 출시할 예정이다.

큐렉소는 하모닉 바이오닉스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모닝 워크와 큐비스-스파인의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렉소의 척추 수술로봇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하모니 에스에치알이 가진 경험이 필요했다”며 “투자자로서 제품 상업화를 지원하면서 파트너십을 통해 큐렉소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