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2024년까지 광양에 산업공정부산물 재자원화 기술 실증센터 구축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연구원이 환경융합기술 유기화학물 시험평가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 KTL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연구원이 환경융합기술 유기화학물 시험평가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 KTL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인 '산업 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센터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활성촉매를 비롯한 산업 공정부산물 재자원화 기술에 대한 실증 및 제품 품질평가 및 시험인증 지원체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철강, 석유화학 등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공정부산물은 백금, 팔라듐 등 유가(有價)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유용성과 재순환성이 높다. 하지만 재자원화된 촉매 신뢰성 확보에 필요한 표준화 및 품질인증과 국내 재자원화 기술 실증 인프라가 부재해 대부분 매립되거나 해외로 수출돼왔다.

KTL은 산업 공정부산물을 재자원화하기 위해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재자원화된 소재 및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와 기술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재자원화 산업 육성 및 순환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전라남도, 광양시와 공동으로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25억원을 포함하는 총 사업비 264억원을 투입해 광양 익신일반산단 내에 9900㎡ 규모로 KTL 산업 공정부산물 스마트 재자원화 실증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로 설치될 실증지원센터에는 품질평가 및 시험인증에 필요한 총 19여종 최첨단 장비를 구축해 재자원화 기업에 대한 종합 기술지원 인프라 마련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KTL은 2024년까지 센터 완공 및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재자원화 전주기 실증기반 구축 △품질평가 및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표준화와 품질인증 체계 개발 등 재자원화 연구개발(R&D)부터 제품화, 평가·인증까지 전주기 기술지원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사업기간 이후에는 찌꺼기(슬래그), 폐액 등 다양한 산업 공정부산물을 대상으로 보급·확산해 국내 재자원화 산업 핵심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이번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산업 공정부산물 재자원화 실증지원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관련 기업들의 기술지원을 통한 재자원화 산업 육성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