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에 관람객 몰려 든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등 주목

관람객들이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 오피스텔Ⅱ 분양 홍보관을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GS건설
관람객들이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 오피스텔Ⅱ 분양 홍보관을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GS건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견본주택(분양 홍보관)이 속속 관람객을 받아 들이는 가운데 새롭게 공급되는 단지들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견본주택들은 코로나 19 거리두기 동안 관람객을 받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유튜브 등 비대면으로 운영하거나, 사전 예약을 한 관람객 위주로만 운영을 해왔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은 내부 유니트나 준공 후 모형도 등을 직접 보지 않고 VR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만을 참고한 채 청약을 해야할지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 되면서 분양 홍보관 관람 등 오프라인 분양 마케팅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이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분양 홍보관의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Ⅱ는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업체측은 관심 고객 등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분양 홍보관 현장에서 사은품을 증정했으며, 분양 홍보관 관람 및 청약 상담을 한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분양 홍보관 방문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자이 네컷' 포토 부스도 운영한 바 있다. 이에 분양홍보관에는 오픈 후 4일간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 들었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생활숙박시설)는 오는 27~28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달 27일 견본주택의 문을 연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코로나 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부산에서 처음으로 자율 관람을 실시한 단지로 견본주택 오픈 후 3일간 약 2만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또한 단지는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어 메타버스 견본주택에 오픈 3일간 3만여명을 끌어 모은 바 있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황성' 견본 주택에는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지난 달 6일 오픈한 '제천자이 더 스카이' 견본 주택에도 오픈 첫 주 주말에 8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린 바 있다.

이처럼 견본주택 관람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관람객들은 물론 분양 관계자 또한 만족을 표하고 있다.

지난 주말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Ⅱ 분양 홍보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집에서 VR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보다 직접 현장을 찾아 유니트를 보거나, 상담을 받는 것이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분양 업계 한 관계자도 "비대면 견본주택으로 운영될 때는 아무래도 상품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설명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장점을 설명하기 어려웠다"면서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수요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도 유니트 관람이나 청약 절차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상호 만족도가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완화로 오프라인 분양 마케팅이 재개된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전국에서 분양 물량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가구수는 23만 8474다. 이는 2022년 상반기(1~6월) 21만 3648가구, 2021년 하반기 22만 8830가구와 비교해 각각 11%, 4% 증가한 수치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