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야구 웹툰 '기프트' 드라마 제작 확정

카카오웹툰 기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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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기 야구 웹툰 '기프트'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기프트'는 지난해 5월부터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정이리이리 작가 작품이다. 선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객관적 등급과 능력을 파악하는 초능력자 야구감독 민용이 한 고등학교에 부임해 비상한 능력을 지닌 태훈을 즉흥 스카우트해 1군 투수로 선발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노력으로 인정받던 투수 승일은 밀려나게 되고 설상가상 민용의 코칭 스타일에 불만을 품은 선수 학부모 불만이 쏟아지며 야구팀엔 커다란 파장이 인다. 선수와 감독 성공 스토리뿐 아니라 뒷바라지하는 학부모 이야기를 사실감 넘치게 담아냈다.

정이리이리 작가는 누적 조회 수 1억회를 기록하며 음악극으로 리메이크 된 '세자전'과 고종과 태종 영혼 체인지를 소재로 한 '왕 그리고 황제', 잡초들의 일상을 담은 '잡초 이야기' 등 현실과 상상력을 조화롭게 버무리는 독창성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기프트' 공급 채널과 편성 등은 논의 중에 있다. 카카오엔터는 앞서 지난해에만 50여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작품 판권을 판매했다. 올해도 '사내 맞선' '어게인 마이 라이프' '징크스의 연인' 등 카카오엔터 지식재산(IP) 기반 작품이 연달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스토리사업부문 대표는 “다방면 IP 확장과 글로벌 흥행 사례로 다채로운 IP 스펙트럼과 IP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는 앞으로도 유수 IP를 발굴, 독자에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