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자회사 비즈테크파트너스, DX와 BPO 중심 기업분할 단행

LG CNS 자회사 비즈테크파트너스, DX와 BPO 중심 기업분할 단행

IT서비스 기업 비즈테크파트너스가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1일부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솔루션 전문기업인 비즈테크아이(Biztech i)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전문기업 비즈테크온(Biztech On)으로 인적분할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1일 공시에서 DX 솔루션 전문기업과 BPO 전문기업으로서 전문성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인적 분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즈테크파트너스는 지난 2007년 LG CNS 자회사로 계열편입한 데 이어 지난 2017년 비앤이파트너스와도 합병하는 등 덩치를 키워왔다.

존속법인인 '비즈테크아이'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구축, 시스템통합(SI)·운영(SM), 스마트 팩토리,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데이터분석, 클라우드·IT보안, 기업용애플리케이션 플랫폼(EAP) 등 DX사업을 전담한다. 신설법인인 '비즈테크온'은 인사·경영지원·재무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 경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테크파트너스는 매출규모가 2016년 751억원에서 2021년 1493억원(영업이익 45억원)으로 약 2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력규모도 300명에서 79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ICBMA 기술 기반의 웹솔루션 사업부문이 호조를 띠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일조했다. 비즈테크파트너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 LG CNS의 최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DX 솔루션 전문기업, BPO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권주오 비즈테크파트너스 대표는 “그간 직원들의 노력으로 기업이 눈부시게 성장함에 따라, 이번 분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비즈테크파트너스가 지난 5년간 빠른 성장을 이룩함에 따라 각 기업이 영역별 전문성을 강화,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비즈테크파트너스는 각 분할 기업의 상호를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변경했다. 비즈테크아이(i)에는 'IT' 'Innovation' 'Initial' 'Icon'의 의미가 담겨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IT산업에서 끊임없이 혁신하는 IT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첫 도약의 의미를 나타낸다. IT 분야의 대표기업이자 최고의 IT 종합 서비스 기업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비즈테크온(On) 사명에는 고객중심 가치를 담았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어느 곳이든 항상 켜져 있으며, 고객에게 최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고객 가치창조를 위해 나아간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