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천문연맹(IAU)은 20개 외계행성을 대상으로 이름을 짓는 'NameExoWorlds 2022 국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학생과 교사, 천문학 애호가, 아마추어 천문학자, 전문 천문학자가 함께 팀을 만들어 20개 외계행성계 목록 중 하나를 택하고 그 이름과 제안 이유를 제출하면 된다.
이들 행성계는 제임스 웹 망원경(JWST)의 첫 번째 외계행성 목표 중 하나로 대부분의 외계행성은 주로 별표면통과방식(Transit) 방식과 직접촬영(Direct imaging) 기술을 통해 발견됐다.
IAU는 1919년 설립 당시 천문학자 주요 임무 중 하나인 천체 목록을 작성하고 천체 이름을 붙이기 위한 일관된 규칙을 제공해 왔다. 최초 외계행성이 불과 30년 전에 발견됐고, 이후로 현재까지 약 5000개가 발견됐다. 이 외계행성들의 대부분은 과학적 명칭만 지니고 있으며 별도의 고유명사 이름은 없다.
외계행성 이름 짓기 공모전은 2015년 개최 당시 182개 지역에서 50만명 이상이 참여해 19개 외계 행성계(별 14개·외계행성 31개) 이름을 지었다. 2019년 IAU 10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열린 대회에서는 112개국 78만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도 이때 참여해 한국이 발견한 외계 행성계에 '백두·한라'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
이번 공모전은 11월 11일까지 NameExoWorld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으며, 2023년 3월 2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외계행성 이름은 기존 과학 명칭과 병행해 사용되며, 이름 제안자는 IAU로부터 공로를 인정받게 된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