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

지난 6월 23일 캄보디아는 국가과학기술로드맵 공표식을 진행했다. 캄보디아 국가과학기술로드맵은 과기정책연의 기술로드맵 자문사업에 힘입어 탄생했다.
지난 6월 23일 캄보디아는 국가과학기술로드맵 공표식을 진행했다. 캄보디아 국가과학기술로드맵은 과기정책연의 기술로드맵 자문사업에 힘입어 탄생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문미옥)은 우리나라 선진 과학기술 정책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 국가 과학기술혁신(STI)을 선도, 테크코리아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4년 ODA 사업인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K-이노베이션 사업)'을 발족해 개도국 지속가능 발전 지원을 9년째 이어오고 있다.

에티오피아를 첫 대상으로 삼아 현재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각지 13개국에서 36개 K-이노베이션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가나, 라오스,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페루 6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가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 등 정책 개선은 물론 국가혁신체계(NIS) 전반에 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국가 위상을 높이고 향후 국내기업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K-이노베이션 사업 대표 성과사례는 캄보디아 정책 자문이다. 특히 농업과 보건, 교육 분야를 캄보디아 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한 '기술로드맵 자문사업'이 올해 캄보디아 '국가과학기술로드맵'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기술로드맵 자문사업은 농업 품질 기반 시설 확충,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보건 분야 결정 지원, 인터넷 접근성 향상을 통한 학습 결과 개선 등 내용을 로드맵 구축 목표로 삼았다.

과기정책연은 이에 앞서 1단계 정책 자문사업을 진행, 캄보디아 정부 최초 국가 과학기술 기본계획인 '국가 STI 정책 2020-2030'이 수립되는 성과도 이뤘다. 올해에도 디지털, 관광, 에너지 분야에서 캄보디아 STI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우리 과학기술 발전 경험을 전한 과기정책연 연구자 등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 기쁘다”며 ”우리 경험이 K-이노베이션 사업으로 공유돼 개발도상국 발전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