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국골프의 미래죠

추천선수 3명, 컷 통과 목표

우리가 한국골프의 미래죠

제3회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대회에 미래 한국골프를 이끌 유망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앳된 얼굴에도 불구하고 투어프로에 버금가는 실력으로 무장한 10대 3명이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견준다.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출전기록을 보유한 안성현(13.A)은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안성현은 초등학교 1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으며 현재 주니어 국가 상비군으로 활약 중이다. 안 선수는 지난 7월과 8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남자 16세 이하부와 '제33회 회장배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안성현은 “블랙스톤은 코스가 좋고 특히 잔디상태가 부드럽고 깨끗해 기분이 좋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장 자신 있는 샷은 퍼팅”이라며 “쇼트게임과 퍼트 위주 훈련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성현은 신광철, 이원준과 함께 1번홀에서 출발한다.

김태형(14.A)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학교 방과후 활동으로 골프를 접했다. 현재 한림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각종 대회에 참가하면서부터다. 2020년 군산CC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챔피언을 차지했다. 2019·2020·2021·2022년도에 각각 제주도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올해는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태형은 “연습라운딩을 통해 블랙스톤 그린은 빠르고 내리막 퍼팅미스는 반드시 피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자신있는 샷은 드라이버로 안정적 티샷으로 예선을 통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선수는 김진겸, 김의인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업 한다.

김다니엘(18.A)은 공인 핸디캡 3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수령해 대회에 나선다.

김다니엘은 “연습했던 것을 그대로 대회에 적용하면 컷 통과는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선수는 “자신 있는 것은 롱게임으로 드라이버, 우드, 롱아이언이 강점”이라며 “블랙스톤은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바람을 잘 이용해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은 11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현재 신성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이다. 김다니엘은 김대현, 김범수와 1번홀에서 플레이를 시작한다.

특별취재팀:제주=윤대원(팀장)·정원일·정미예기자, 사진=김동욱·김민수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