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본선 1차전 한국 1승1패, 2차전은 내달 25일 속개

농심신라면배 본선 1차전(10월 11~14일)은 한국 1승 1패, 중국 3승 1패, 일본 2패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신민준 9단이 2국(13일)에서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흑 불계패했지만, 강동윤 9단이 4국(14일)에서 판팅위 9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이 각각 4명씩의 선수가 생존했고 일본은 3명이 남았다.

승리한 강동윤 9단은 내달 25일부터 속행될 본선 2차전 5국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23) 9단과 대결하며 2연승에 도전한다. 강동윤 9단은 시바노 9단과 한 차례 맞붙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3승 1패로 퇴장한 판팅위 9단은 연승상금 1000만원을 보너스로 받았다. 또 농심신라면배 통산 성적에서도 21승(8패)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이창호 9단의 19승(3패)이 최다승 기록이었다. 조훈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팀은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 강동윤, 신민준 9단이 출전해 대회 3연패에 도전 중이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14회로 최다 우승을, 이어 중국이 8회, 일본이 1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호기자 dlghcap@nextdaily.co.kr

강동윤 9단이 3연승을 거둔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쾌승하며 한국팀에 첫 승을 안겼다.
강동윤 9단이 3연승을 거둔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쾌승하며 한국팀에 첫 승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