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콤이 창작자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글로벌 콘퍼런스 '커넥티드 잉크 2022'를 오는 9일 경기도 안양시 연성대에서 개최한다. 'K-웹툰'을 주제로 한국이 선도하는 웹툰 시장 관련, 웹툰 시스템 창작·제작 현황과 미래를 공유한다.
커넥티드 잉크는 2016년부터 와콤이 열어 온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다.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예술, 기술, 교육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하는 정보 공유의 장이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아티스트 패널 토론, 인터뷰, 아트 퍼포먼스 쇼 등으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행사는 대한민국 서울을 비롯해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미국 포틀랜드, 독일 뒤셀도르프 5개국에서 개최된다. 각각 드로잉쇼, 교육 현장 최첨단 기술 적용 사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저작권 등 다양한 기술과 사례를 다룬다.
한국와콤은 9일 연성대학 웹툰만화콘텐츠과와 함께 오프라인 세션을 개최한다. 한국만의 독특한 디지털 만화 포맷인 웹툰의 프로덕션 과정과 포맷의 장점을 알리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인기 웹툰 '재혼황후' 히어리 콘티 작가의 초청 특강과 시연이 예정됐다. 박석환 재담미디어 전략이사가 국내 웹툰 창작 스튜디오 현황과 운영을 발표하고, 이현석 일본 레드세븐 대표이사가 일본 웹툰 시장을 소개한다. 이후 웹툰 산업 변화에 따른 지원정책 방향을 토론한다.
김주형 한국와콤 대표는 “와콤 기술과 제품을 알릴 뿐 아니라 전 세계 파트너,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해 건전한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