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블루리아’ 농인 대상 보조기기 개발

나사렛대, ‘블루리아’ 농인 대상 보조기기 개발

나사렛대학교는 언어치료학과 학생 3인의 교내 창업동아리 소속 ‘블루리아’가 언어 치료와 관련된 전공 지식을 창업에 활용해 보조기기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소리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사운드캐처’ 보조기기를 개발 중이다.

‘사운드캐처’는 목으로 소리를 인지하는 방식을 도입한 보조기기로 진동으로 성별, 소리의 출처 등 정보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소리를 듣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의 노출을 줄이고, 농인뿐만 아니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노약자, 아동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운드캐처’는 이달 내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위험성 등에서 고도화 작업을 거치고, 리빙랩을 통해 차기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리빙랩이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지역문제해결플랫폼'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이를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해결하는 협업체계이다.

블루리아 팀대표는 “농인은 겉으로 티가 나지 않아 더욱 조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중교통에서 안내방송을 듣지 못해 내리는 위치를 놓친다던가 보청기는 방수가 되지 않아 화장실에서 무방비 상태로 경보음, 초인종 등을 듣지 못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인에게 지원되는 보청기는 최신 기기가 아닌 노후 기기를 준다”며 “농인들도 정확하고 뚜렷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있고, 보조기기도 신제품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리아는 다같이 함께하는 사회’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사회적 기업에 도전하고 있다. 블루리아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약자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이를 해결해주고자 하는 열정으로 아이템을 고민하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