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콜랩, 환경·위생 솔루션 인증제 도입

이콜랩이 환경 인증 제도로 환경·위생 관리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 내년 설립 100주년을 맞는 이콜랩은 국내 투자도 늘리며 시장을 확대한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회사 소개와 향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회사 소개와 향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이콜랩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법인 설립 35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콜랩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발전소 등 공장 폐수처리, 물 재사용 등 수처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광교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반도체 수처리 R&D 조직을 신설하는 등 국내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식품, 숙박, 의료기관 대상 감염 예방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는 “수자원 부족은 인류 생존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콜랩은 산업 분야에서 물을 적게 사용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이콜랩은 이날 환경·식품 안전 통합 솔루션인 '이콜랩 사이언스 서티파이드'를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호텔, 레스토랑, 대형마트 등 공공장소에 적합한 제품 적용과 교육, 정기 현장 감사를 실시한다. 자체 기준을 통과하면 이콜랩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최성만 한국이콜랩 전무는 “가격은 물론 얼마나 깨끗하고 위생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소비자 구매 결정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인증제도를 통해 소비자 엄격한 요구 수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콜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 측정 시스템 'eROI'도 공개했다. 고객 운영 효율성, 지속가능성 등을 ESG 경영 요소를 수치로 정량화해 제공한다.

이콜랩은 한국 시장 투자를 확대한다. 한국이콜랩은 경기 안산과 경남 양산 등 두 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국내 반도체, 제철, 석유화학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국내 매출은 2200억원에 달한다. 공장용수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폐수 방류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3D 트라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영업활동에 나선다.

류 대표는 “한국에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많고 ESG 경영에도 적극적”이라며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제품 개발과 R&D, 인재 확보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