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폴드'의 새로운 렌더링이 등장했다. 화면을 가로로 접는 형태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와 유사하다.
9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온리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픽셀 폴드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지난 몇 년간 폴더블 기술을 연구해온 구글은 애초 지난해 픽셀 폴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픽셀 폴드는 7.69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5.7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화면을 펼쳤을 때 기기 크기는 158.7 x 139.7 x 5.7mm로, Z폴드4(155.1×130.1×6.3mm)보다 다소 크다.
후면 카메라 모듈 디자인은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7' 등과 닮았다. 온리크스는 픽셀 폴드가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픽셀 폴드는 구글 자체 칩셋 '텐서 G2'와 최소 12GB의 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 은 블랙과 실버로 내년 5월 1799달러(약 237만원)에 출시될 전망이다.
더버지는 "구글이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을 마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면서도 "삼성은 내년 폴더블 분야에서 또 다른 경쟁자와 겨뤄야 한다"고 평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