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스페인 ISE서 '원칩 마이크로 LED'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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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가 스페인 ISE 2023 부스에 마련한 마이크로 LED 전시관.<서울바이오시스 제공>
서울바이오시스가 스페인 ISE 2023 부스에 마련한 마이크로 LED 전시관.<서울바이오시스 제공>

서울바이오시스가 3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선보인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부스에 마이크로 LED 섹션을 마련, '와이캅 픽셀' 솔루션을 전시한다. 와이캅 픽셀은 패키지와 와이어가 필요 없는 기존 와이캅 기술에 적녹청(RGB)을 수직으로 쌓은 기술이다.

RGB가 하나의 픽셀처럼 색을 합쳐 발광하는 점이 기존 마이크로 LED와의 큰 차이다. 픽셀 내부에서 결합된 색이 외부로 구현돼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 디스플레이를 보더라도 화면 색상을 왜곡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이캅 픽셀은 적층 구조를 활용해 칩 크기를 줄일 수 있고, 공정도 단축할 수 있다. 평면 마이크로 LED 대비 발광 면적을 3분의 1로 줄여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의 구현에 최적화됐다. 밝기는 4000니트(nit)까지 지원한다.
이영주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성능 개선뿐만 아니라 초소형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웨어러블, VR·AR용 제품 양산 기술도 확보했다”면서 “전시회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사업 파트너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빛의 3원색(RGB) 칩을 수직으로 쌓은 원칩 구조 와이캅 픽셀 소개도(사진 서울바이오시스 제공)
빛의 3원색(RGB) 칩을 수직으로 쌓은 원칩 구조 와이캅 픽셀 소개도(사진 서울바이오시스 제공)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