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들이 모여 국민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 업무를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소관 공공기관 부기관장, 국민참여단(약 150명)이 참석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신산업 투자 활성화와 관련해 △산업 연구개발(R&D, 5.6조원) 마중물 투자로 민간투자 확대 유인 △2030년까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품목의 국내 생산품목 비율 50% 이상 및 특정국 의존도 50% 이하 달성 △5대 에너지신산업(원자력, 전력, 수소, 해상풍력, 바이오) 성장동력화 △기업 설비투자 인센티브 확대 추진 등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 패널은 R&D 투자 지원 뿐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 지원, 규제개선 등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OTRA는 수출애로 해소를 통한 수출확대 전략을 주제로 360조원 무역금융 공급(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해외인증 원스톱 지원체계 참여(한국산업기술시험원), 수출바우처 확대 및 전시회 상반기 참가 지원 강화(KOTRA) 계획 등을 전했다. 전문가 패널은 다각적 지원방안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유망분야 수출산업화에 대해 원전, 방위산업, 플랜트 분야의 수출 계획을 대표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에너지 공공기관을 대표해 에너지 안보강화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국민참여단은 신산업 투자 활성화 및 수출확대 등 공공기관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편 최근 불거진 난방비 인상 등에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차관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우리 공공기관의 수출·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이 국민께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면서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당면한 위기 대응을 최우선하면서도 미래 성장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