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혁신기술 기업으로 이전…청년 기술사업화 전문가 705명 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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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대학 연구성과를 기업으로 확산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 인력’을 선발,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담 인력은 이공계 학사·석박사 졸업생을 대학 산학협력단에 채용해 대학과 기업에 근무하면서 대학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청년 기술사업화 역량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8개 대학 705명의 전담 인력이 선발돼 활동 예정이며, 학사 졸업생(615명)은 대학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에서 대학 보유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기술마케터’로 활동한다.

석·박사 졸업생(90명)은 대학 연구 성과에 대한 기술이전 수요기업으로 파견돼 현장 이전을 수행하는 ‘기업파견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담 인력은 이공계 청년 직무역량을 향상시키면서 기술사업화 인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과 기업에 핵심 활동인력 역할을 하면서 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선발한 전담 인력 753명은 대학과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 340건을 기업으로 이전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2021년 과정을 마친 전담 인력(720명) 중 578명은 대기업, 지역 중견기업, 특허법인 등으로 취업하며 80.2%에 달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과학기술인이 대학의 혁신기술을 기업으로 확산시키는 매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전문성을 끌어올리는 여러 우수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학과 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공계 청년이 전문성을 갖춘 기업 핵심 인재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