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제로 트러스트 시장 선점 각축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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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팔로알토네트웍스,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기업이 제로 트러스트를 상용화한 가운데 제로 트러스트 구현에 나선 국내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니언스는 ‘지니안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서스(ZTNA)’를 앞세워 제로 트러스트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지니안 ZTNA’는 정보기술(IT)과 보안 환경을 위한 아키텍처로, 정보 통제기능을 강화한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네트워크 접근제어(NAC)가 제공하는 포괄적인 가시성과 인증을 기반으로 ZTNA 기술을 접목했다.

SGA솔루션즈는 올해 5월 ‘SGA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SGA솔루션즈는 국내 최대 제로 트러스트 커버리지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SGA ZTA는 △사용자 업무용 개인용컴퓨터(PC) 통합 엔드 포인트 관리 △엔터프라이즈 리소스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ERS) △제로 트러스트 정책 지원 솔루션(PIP) 등으로 구성됐다. ZTA 관점에서 엔드 포인트에서 엔터프라이즈 리소스 보호까지 포괄적인 제로 트러스트 적용 방법론을 제시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별도 장비 도입 없이 제로 트러스트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패킷고’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패킷고는 인터넷 프로토콜(IP) 통신의 광범위한 통신 흐름(플로우)을 단 1개로 줄이는 ‘신뢰된 연결’(Trusted Connection)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돼 IP 통신의 문제점을 해결한다. 불특정 대상의 연결을 원천 차단하고 상시 신뢰할 수 있는 대상만 연결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ZTA를 완성한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