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공부는 1일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5명(비상임)을 위촉했다. 기존 위원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신임 위원 임기는 2026년 5월 31일까지다.
새롭게 위촉된 위원은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강신욱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생태계 분과위원회 위원(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옥수열 동아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원석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이은진 명지전문대학 소프트웨어콘텐츠학과 교수(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교수) △조기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자문특별위원(가나다순)이다.
게임위는 게임물 등급분류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기 위한 기관이다.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16조 및 시행령 제11조 등에 따라 교육, 법률, 청소년 등과 관련된 다양한 단체 추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문체부는 게임위 위원 위촉에 있어 게임 분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현직 게임인재원 교수, 게임공학과 교수 출신, 게임업계 종사 경력자 등 다양한 게임전문가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는 설명이다.
이은진 교수는 한국게임학회 임원으로 학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에서도 근무하며 리니지2, 길드워2, 마비노기 영웅전 등 개발에도 참여했다. 옥수열 교수는 동명대 게임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국게임학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했다.
이원석 변호사는 베스파 법무실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변호사, NHN 법무팀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법인 율촌 소속으로 게임 관련 여러 소송과 자문을 맡았다. 최근 플레이투언(P2E)와 메타버스 관련 법률검토도 진행했다.
게임위는 지난해 등급분류 불공정성 논란 등을 겪으며 국회 국정감사, 이용자 간담회 등에서 위원의 전문성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신임 위원 선정 과정에서 게임 분야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는 전언이다.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번 게임물관리위원회 신규 위원위촉을 통해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고 게임 분야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