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자]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IoT연구센터장 “광센싱 솔루션 창출 주력”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IoT연구센터장.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IoT연구센터장.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사물의 인지·판단·처리의 센서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광센서가 갖는 장점을 활용한 광센싱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편리하고 안심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싶습니다.”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IoT연구센터장(책임연구원)은 자율주행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모빌리티 응용 분야에 활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레이저, 광센서 분야의 전문가다. 주파수변조방식 파장가변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눈·비 등 악천후 환경에서도 객체인지가 가능한 라이다 기술과 AI를 적용한 영상변환 기술을 활용한 비전검사장비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전자통신공학을 전공했으며 LS전선에서 화합물 반도체 공정 기술, 광통신용 레이저 다이오드(LD) 제조, 가사로봇용 라이다 개발 등 반도체 및 광센서 관련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2년 한국광기술원에 합류한 이후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공정 개발, 자주포 검사를 위한 미세변위 계측, 자율주행을 위한 객체인지 라이다 센서 개발 등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부품, 제품 개발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초고난도 자율주행모빌리티 인지예측센서 기술과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강우·강설·안개 등 악의 환경하에서도 객체 인식이 가능한 자율주행용 객체인지 라이다 센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제품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호 센터장은 “한국광기술원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가 기업으로 전수해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제품화가 이뤄지는 기술 사업화를 고려해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 및 연구소기업 지원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금까지 약 20여 건의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보유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한국광기술원 연구소기업인 옵토마린의 미세변위 계측 광센서 기술을 출자하고 연구 노하우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위한 실질적인 기업지원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지난 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에 광융합기술을 활용해 산업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 기여에 지능형광IoT연구센터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