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자체 위스키 브랜드 'FRAME' 론칭…“주류 경쟁력 강화”

모델이 CU 자체 양주 브랜드 '프레임' 위스키를 소개하고 있다.
모델이 CU 자체 양주 브랜드 '프레임' 위스키를 소개하고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자체 차별화 양주 브랜드 '프레임'을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프레임은 그 단어 뜻에 맞게 가성비 양주의 기준이 되겠다는 포부와 동시에 병에 작품을 담아 액자처럼 전시할 수 있는 디자인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첫 상품은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1L, 프레임 아메리카 보드카 1L,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200㎖ 3종으로 출시된다. 원액은 미국에서 데일리 술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캘리포니아 페어필드 프랭크-린 증류소의 포터(Potter) 위스키와 보드카를 그대로 담았다. 병은 1L 전용 보틀링으로 맞춤 제작되었으며, 라벨 디자인에는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있는 안우주, 최희정 청년 작가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CU는 지난 2021년 1월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을 론칭하고 데일리 와인을 선보여왔다. 음! 와인 시리즈는 1만원대의 저렵한 가격에 말벡, 로제 피노타지 등 라인업을 갖췄다. 론칭 이후 지난 3월까지 판매량 누적 300만병을 기록했다. 이번에 자체 시그니처 위스키 브랜드를 업계 최초로 론칭해 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위스키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양주(위스키 포함) 매출 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 2023년 46.0%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1~3월까지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24.4% 늘어났다.

주현돈 BGF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위스키에 대해 CU만의 자체 브랜드를 갖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추후 트렌드에 맞춰 리큐르, 럼, 진 등 양주 라인업으로 확장해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에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한국식 진(Gin)으로 유명한 증류주 '서울의 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진토닉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상품 '서울의 밤 진토닉캔'도 출시한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