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지능화혁신 G5-AICT연구센터, 세계 최초 메타버스 클라이언트 실시간 렌더링 처리기술 개발

메타버스 클라이언트 실시간 렌더링 예시.
메타버스 클라이언트 실시간 렌더링 예시.

전남대 지능화혁신G5-AICT연구센터(센터장 김진술)는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 2024'에서 대규모 메타버스 플랫폼 최적화와 관련한 실시간 렌더링 처리 기술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김진술 지능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실(초지능미디어네트워크플랫폼연구실) 메타버스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대규모 메타버스 플랫폼 최적화 연구 일환으로 기존에 시도된 적 없는 실시간 렌더링 처리 방식이다. 파티클 방식을 이용한 메타버스 클라이언트 실시간 렌더링 처리 기술로 얼마나 많은 인원을 메타버스에 수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존에는 대규모 메타버스 플랫폼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경우 그래픽 자원에 부담을 주는 많은 수의 폴리곤(Polygon)과 복잡한 본(Bone)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돼 있는 원본 객체의 복제로 플레이어가 100~200명 정도만 돼도 초당 렌더링 속도가 40FPS(초당 프레임수치) 이하로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중앙 파티클 방출기에서 방출되는 파티클 소환 방식을 이용해 대규모 메타버스 가상환경 내 수많은 플레이어들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메타버스 가상환경에 플레이어가 접속 시 플레이어 객체의 인스턴스 수를 파티클 방식으로 처리해 연산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각의 파티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유지 보수의 용이성도 확보했다.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 2023' 전남대 참가 모습.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 2023' 전남대 참가 모습.

종전과는 차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 방식으로 클라이언트 단의 최적화를 진행해 40만명의 플레이어가 한 공간 안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일반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모니터 주사율인 60FPS를 가볍게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김진술 교수는 “대규모 공연장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나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 및 캐릭터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시뮬레이션, 영화 및 애니메이션 등 모든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는 불가능한 기술을 실현한 기술로서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이끄는 전남대 초지능미디어네트워크플랫폼연구실은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에서 스마트 미디어나 소셜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같은 다양한 대용량 차세대 융합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 고품질로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및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미디어 컴퓨팅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지역 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수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IITP와 ITRC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4'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미래를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ITRC 24개 대학 40개 연구센터, ICT명품인재양성 2개 대학 2개 연구소,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12개 대학 12개 연구센터 등 총 31개 대학 54개 연구센터가 참여해 주요 연구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