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공업고, 2년 연속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우수학교 선정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김향운 나주공업고등학교 교장에게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우수학교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김향운 나주공업고등학교 교장에게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우수학교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나주공업고등학교가 주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우수학교에 2년 연속(2022~2023)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전국 34개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했으며, 나주공업고등학교는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전남 나주시 유일 공업계열 특성화고인 본교는 다년간 중소벤처기업청 사업을 이어온 노하우로 학생들의 전공에 맞는 진로 로드맵을 설정해 개개인을 위한 '취업맞춤반'과 '1팀 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 이해연수' '자격증 관련 전공동아리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 속에서 운영하고 있다.

위와 같은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수행한 학생들은 기계, 전기·전자 등 각 전공분야별 실무능력 중심의 기술인재양성을 통해 지난해 한전KPS,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삼성전자, 코비코,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스위코진광 외 15개 업체에 합격자를 배출하며 얼어붙은 고졸 채용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가 11월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 혁신제품 전시·홍보 및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

이 혁신 대전의 주관부처 수장이자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영 혁신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 확대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술·경영 혁신 중소기업이 디지털 경제 시대에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본교는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교로서 기술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인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특히, '맞춤반'이라는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적용하여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와 참여학생(학부모), 협약기업의 3자 협약을 하는 취업맞춤반과 학교와 협약기업 간의 양자협약으로 진행되는 산업맞춤반을 운영하여 직업교육의 주체인 학생, 학교, 기업체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특성화고의 설립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이에 걸맞은 취업 실적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공업고등학교의 김향운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지금,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 전국 최고의 명문 특성화고인 나주공업고등학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