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산 산업계 최대 성과는?

부산테크노파크 '2024년 10대 성과' 선정 발표

지난 10월 에어버스 CTC와 부산시의 '에어버스 CTC R&D 오피스' 구축 논의(부산시 제공)
지난 10월 에어버스 CTC와 부산시의 '에어버스 CTC R&D 오피스' 구축 논의(부산시 제공)

'아시아 최초 에어버스 CTC(복합재연구센터) 한국 R&D 오피스 유치'가 부산테크노파크 선정 10대 성과 1순위에 올랐다.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2024년 결산 의미로 지역 사회와 기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10대 성과'를 선정 발표했다.

10대 성과는 〈1〉아시아 최초 에어버스 CTC(복합재연구센터) 한국 R&D 오피스 유치 〈2〉중소벤처기업부 레전드 50+ 최고 등급 획득 및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3〉제조업 부활을 위한 매뉴콘 프로젝트 추진 〈4〉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얼라이언스 발족 〈5〉지역산업진흥 유공 '중기부 장관상'과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산업부장관상' 수상 〈6〉전국 최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 개소 〈7〉지산학협력 브랜치 100개소 달성 〈8〉스마트 수리조선지원센터 개소로 미해군 함정 MRO 협력 〈9〉아시아 최초 WORLD of Coffee 대회 운영 〈10〉 타스글로벌, 수중선저 청소로봇 개발 105억원 투자유치다.

김형균 원장은 “10대 성과는 지난 1년간의 부산테크노파크와 지역 산업계 주요 이슈를 담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성과들로 부산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강화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 아시아 최초 에어버스 CTC(복합재연구센터) 한국 R&D 오피스 유치

지난 3월 부산테크노파크는 독일 슈타데에서 부산시, 에어버스 CTC, 대한항공과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9월과 10월에 부산테크노파크 내에 에어버스 CTC 첫 해외 R&D 오피스 설치 협의를 진행했고,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

〈2〉 중소벤처기부 레전드 50+ 최고 등급 획득 및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부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 '레전드 50+' 지역특화 프로젝트에서 친환경에너지 분야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탄소중립 대응을 목표로 저장·공급 기자재 R&D를 집중 지원한 결과 48개 기업의 매출 및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으로 글로벌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실증 및 해외 공동 R&D로 해양모빌리티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3〉 제조업 부활을 위한 매뉴콘 프로젝트 추진

부산 제조기업을 유니콘급으로 육성하는 '매뉴콘(ManuCorn)'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기술 축적과 미래가치를 인정받은 부산 제조업 기반 기업을 발굴하고 '공적 투자'라는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9월 열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
지난 9월 열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

〈4〉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얼라이언스 발족

지난 9월 발족한 얼라이언스는 부산 글로벌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시작점이다. 다수 유관기관과 기업이 부산 우주산업 발전에 협력한다. 부산시는 2022년 '부산샛' 제작을 시작으로 지난 7월 국제우주연구위원회 총회 부산 개최와 8월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및 스타트업 IR 등 우주산업 단계별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5〉 지역산업진흥 유공 '중기부 장관상',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산업부장관상' 연속 수상

부산 산업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 추진과 지역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계 현장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 실행하며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

〈6〉 전국 최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 개소

부산테크노파크는 2024년 1월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부산 지역 재난안전산업을 육성하고 선도하는 핵심 기술협력 거점이다. 지상 5층, 연면적 1972㎡ 규모로, 총 사업비 207억원을 투입한 재난안전산업 총괄지원 플랫폼이다.

〈7〉 지산학협력 브랜치 100개소 달성

2021년 첫 번째 개소 이후 3년 만인 지난 6월 25일 100번째 브랜치를 개소했다. 지산학협력 브랜치는 지역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이끌어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8〉 스마트 수리조선지원센터 개소로 미해군 함정 MRO 협력

스마트 수리조선지원센터 개소로 미해군 함정 수리와 장비 보수, 지역 수리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한화오션과 협력해 수리조선 자동화 블라스팅 장비인 도크보이와 스파이더잿의 친환경성 및 적합성을 검증하며, 미해군 함정에 적용 가능한 수리조선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9〉 아시아 최초 WORLD Of Coffee 부산대회 운영

아시아 최초로 열린 'WORLD of Coffee' 부산 대회에서 글로벌 커피 산업지 부산 위상을 높였다. 전세계에서 15만명 이상이 참관한 이 대회를 계기로 부산은 글로벌 커피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10〉 타스글로벌, 수중선저 청소로봇 개발 105억원 투자유치

부산테크노파크 기업 진단과 투자 매칭, K-글로벌 300 지정 등 체계적 지원 결과다. 타스글로벌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4개 기관에서 투자를 유치했고, 해양기술 혁신에 주력하는 선도적 기업으로, 해양 환경 보호와 선박 유지 관리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