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프리미엄 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용등급이 낮아 일반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용인시에서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대상이 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무담보 대출 가능하다. 용인시는 대출이자의 연 3%와 대출금액의 1% 보증수수료를 1년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대출이자를 1년간 연 5% 지원하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보 용인지점에 상담 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 설명회는 22일 용인시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시와 유관기관은 지원사업의 종류와 신청 절차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프리미엄 대출서비스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신청 링크를 통해 등록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에서 확인하면 된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