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는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 사이언스코(Syensqo)로부터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27억 원을 기부받았다 24일 밝혔다.
지난 15일 이화여대는 기금전달식을 열고 사이언스코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금전달식에는 사이언스코 이승은 연구소장이 참석했으며, 이화여대에서는 김은미 총장, 신경식 연구·대외부총장, 이상혁 자연과학대학장, 박민정 대외협력처장, 이혜미 대외협력처부처장이 참석했다.
사이언스코는 벨기에 글로벌 소재 기업 '솔베이(Solvay)'에서 2023년 분사된 소재 전문 기업이다. 이화여대와 2011년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4년 이화-사이언스코 연구소(구 이화-솔베이 연구혁신센터)를 설립해 배터리 솔루션, 인공지능 등 13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사이언스코는 이화여대 과학인재 발굴에도 기여해 현재까지 약 27억 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수혜 학생은 63명에 이른다.
![[에듀플러스]이화여대, 사이언스코로부터장학금 27억 원 기부받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24/news-p.v1.20250124.0bb47ee04edd484db8bfd2dbfe0c98d7_P1.png)
두 기관은 지난 6월 이화-사이언스코 연구소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며 지속적인 산학 협력과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 협약을 맺었다. 그 일환으로 사이언스코가 장학금 27억 원에 대한 후원을 약정했다.
이승은 연구소장은 “이화여대는 한국의 어느 유수 대학보다도 '여성 인재 육성'의 가치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산·학 협력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했던 파트너”라며 “분야를 넘어 더 많은 이화여대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미 총장은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 선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어 기쁘다”면서 “사이언스코의 지속적인 후원에 보답하며 이화 역시 제2의 마리 퀴리와 같은 우수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