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삼성노조연대는 삼성그룹 사회적 책임 강화와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공동요구안을 제안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조연대는 △삼성웰스토리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 △삼성화재노조합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삼성SDI울산노조 △삼성생명노조 △삼성에스원참여노조 △전국삼성전자서비스노조 △삼성이앤에이노조&U(엔유)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 △삼성생명서비스노조로 구성됐다.
연대는 삼성그룹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단체교섭 상견례 및 협약 체결시 대표 참석, 노조 사무실 사옥 설치를 요구했다. 또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를 위해 모·자회사 차별과 고용형태에 따른 격차를 해소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평균수명 연장에 발맞춰 정년을 기존 60세에서 65세까지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또 임금피크제 개선을 통해 삭감비율 완화, 근무시간 축소, 시행 연령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요구엔 작년 공통인상률 5.7% 및 각사별 성과인상률이 포함됐다. 5.7%는 작년 요구치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노조는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2.3%에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증가 예상분 1.6%, 실질임금 저하분 1.8%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통상임금 정상화'도 요구했다. 작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명절 상여금,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 범주로 폭넓게 해석하는 판결을 내린 영향이다. 노조는 통상임금 축소를 목적으로 설계된 수당 관련 재직자 기준을 삭제하고 전액을 통상임금에 산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회사와 자회사 간 초과이익성과급(OPI) 격차 해소도 요구할 예정이다. 사측이 OPI 기준을 선정하지 말고 성과급 지급재원을 경제적 부가가치(EVA) 20%에서 세전 이익 15%로 변경해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노조는 리프레시(Refresh) 휴가 최소 5일 보장, 하계휴가비로 성과급 기초 월 급여의 100% 지급 등 복지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사측에 노사 공동TF를 구성해 쇄신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