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 의원, 경과원 정책 추진 성과와 AI국 신설 실효성 검증

김철현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
김철현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은 지난달 27일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김현곤 후보자의 정책 추진 역량과 기관 운영의 공정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고 2일 밝혔다.

김철현 의원은 “경과원이 지난 15년간 설립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는지”를 짚으며, 후보자가 경제부지사 재직 당시 추진한 NEW ABC(항공우주, 바이오, 기후테크) 분야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실행됐는지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반도체 지원 TF 회의가 계획된 격월 개최를 지키지 못한 이유와 AI국 신설 이후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AI국 신설이 단순한 부서명 변경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는지”를 확인하며, 경기도 AI 관련 예산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교육부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2025년부터 경과원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도내 대학과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RISE 사업 성공을 위해 전담 부서와 자문기구 설립, 담당자 역량 강화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의원은 “경과원은 경기도 경제와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 기관으로, 원장 후보자가 제시한 정책들이 실효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명확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