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큐리온이 고봉수 전 SK쉴더스 물리보안상품 그룹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기존 유동훈 대표와 고봉수 대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고 대표는 삼성전자와 덴탈 임플란트 기업 '디오', SK쉴더스 등을 거치며 혁신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해 왔다. 보안 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 로봇, 메타버스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한 바 있다.
시큐리온은 고 대표의 기술 전문성 및 경영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머신러닝(ML) 기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백신'(OnAV), 모바일·사물인터넷(IoT) 종합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 등의 타깃 시장을 스마트 홈 및 웨어러블 IoT 보안 시장으로 확장하는 게 목표다. 또 AI 악성 애플리케이션 자동분석 시스템 '온앱스캔'(OnAppScan)도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AI 기반 모바일 위협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스마트 플랫폼이 확산하고 AI 에이전트가 보편화되면 이들 기기와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도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시큐리온의 기술력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